작업물

해남문화원 문화유산교육 교재 <판소리 고법> 2019

Cup&Cap 2021. 1. 17. 16:23

해남문화원의 의뢰를 받아 2019년 10월에 제작한 판소리 고법 교육교재입니다.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9-3호 판소리 고법 | 해남문화원 2019 | 48쪽

 

판소리 고법
고법은 판소리를 반주하기 위해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치는 것을 말한다. 고수의 장단과 추임새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 있어 판소리에서 고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판소리가 여러 유파로 나눠지면서 북치는 법 역시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해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와 명고수를 배출한 고장이다. 그중 추정남이 해남에서 창시한 고법은 단아한 자세와 정갈한 기법을 특징으로 한다. 김명환의 자세와 맥, 김득수의 사설, 김동준의 흥을 이어받되 그들의 장점을 생산적으로 계승하였고, 거기에 자신의 음악성을 접목시켜 새로운 고법 유파를 만들었다. 이에 전라남도는 추정남의 고법을 무형문화재 제29-3호로 지정하였다.

故 추정남(秋正南, 1940~2019) 선생 (출처: 문화재청)

 

이 책은 추정남 선생의 고법을 전수받아 그 맥을 잇고 있는 이수자 박준호가 정리한 것이다. 초보자들도 쉽게 고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용으로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