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소식

중 고교 교내상 줄어든다 _경향신문 2014.12.3

Cup&Cap 2014. 12. 8. 22:51

중·고교 ‘교내상’ 줄어든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32155135&code=940401

 

송현숙 기자 song@kyunghyang.com

 

ㆍ참가 인원 20% 이내만 ‘상장’

내년부터 중·고교의 ‘교내상’은 참가인원의 20% 이내에서만 주도록 해 지금보다 수상자 수가 줄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년 초에 연간 치러질 대회나 수상 내용을 미리 공개하는 ‘학교장상 사전 등록제’도 실시된다.

교육부는 중·고교에서 교내상이 ‘스펙 쌓기’용으로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중·고교 교내상 지침’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각종 교내상 수상자는 대회 참가인원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또 학교들은 학년 초에 학교교육계획에 연간 교내 대회의 수상 인원과 시행일, 담당부서 등을 공개해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10일 이전에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회 요강을 반드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각종 경시(경진)대회나 공인인증시험과 유사한 대회 등 공교육정상화법에 저촉되는 대회는 금지하도록 했다.

그간 일부 학교에서는 학기마다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경시대회를 열거나 봉사·학급 활동 등을 통해 수십종의 상을 만들어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는 데 활용해 왔다. ‘교외상’은 사교육 방지를 위해 2011년부터 학생부 기재가 금지됐으나, 교내상은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내상도 학생부 점검 사항에 포함시켜 엄격히 관리하겠다”며 “향후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내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교내상을 어떻게 기재할지 세부지침을 담아 일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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