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수시 정보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

Cup&Cap 2014. 8. 12. 23:04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

아는 만큼, 갈 수 있다

 

 

수시전형, 왜 중요한가?

2011학년도에 처음으로 60%를 넘어 선 이후 급속한 추세로 확대되던 대학별 수시모집인원이 교육부의 권유로 2015학년도에 처음으로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4.2%에 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수시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시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들 모두에게 중요하다. 재학생들의 경우는 졸업생들에 비해 높은 수능성적을 얻기에 불리하기 때문에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에 비해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원하는 대학과 지망하는 모집단위에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졸업생은 재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시 지원에 제한이 많은 편이지만, 수시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을 활용한다면 모의고사 성적으로 가늠되는 정시 지원가능 대학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학과 모집단위에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수시에서 공식적으로 충원합격자 추가등록을 제도화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나 2015학년도에도 이어지는 쉬운 수능 출제원칙에 의한 정시 지원 혼란을 예상한다면 수시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은 더욱 강화된다. 결론적으로 2015학년도 수시는 수험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지원해볼 수 있는 교육적인 입시방법으로, 수험생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관문이다.

본래 수시는 단 하루 동안 치러지는 객관식 수학능력 시험점수로만 학생을 줄 세워 선발하는 단순하지만 잔인할 수 있는 대학 입시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전형이다. 대학들은 그 동안 다양한 방법의 수시 전형별 모집을 통해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원하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 동시에 각 대학은 다양한 수시 전형과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입학 후 학업과정을 관찰하여 수시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우수성을 경험적으로도 확인해왔다. 그 결과 대학들은 오로지 수시로만 학생을 선발 할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기도 하였다가 교육부의 방침으로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교육당국은 지속적으로 수시 선발비중을 축소할 것을 원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본다면 다양한 측면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구성원의 다양성을 도모한다는 입장이 분명하고, 또한 그러한 입장이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기 때문에 수시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재적인 수험생인 고등학교 1.2학년을 비롯한 초, 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등 대학입학과 관계된 교육의 주체들은 수시 선발의 철학과 목표로 하는 대학의 수시선발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15년 수시, 예년과 달리진 특징은 무엇인가?

2015학년도부터 수시 선발은 포괄적인 의미의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방법에 따른 가장 큰 범주의 전형은 간소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시는 수능중심과 실기중심(예체능) 2가지 방법으로 선발을 실시하며, 수시는 학생부교과 중심전형, 학생부종합 중심전형, 논술고사 혹은 적성고사 등의 대학별 고사 중심전형, 외국어면접 혹은 수학과 과학에 관한 심층면접, 예체능 해당분야 실기 등을 실시하는 실기위주 전형의 4가지 방법으로 선발한다. 일견 수시전형이 간소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각 대학 혹은 동일한 대학 내에서도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대학별 고사, 실기를 조합한 전형방법은 여전히 다양하다. 이렇듯 수시 전형방법은 대학 전형별로 다른 지원자격과 조합되어, 여기서 파생한 세분화된 전형의 개수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도 전체 200여 대학에서 1,700개 내외에 이른다. 그래서 여전히 수시는 단순하지만은 않다.

시간을 금과 같이 쪼개 쓰는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이제 수시는 필수적 과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각 대학별 수시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합격확률을 올릴 뿐만 아니라, 지원 가능한 대학을 상향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달라진 2015학년도 수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징 1. 수시 모집인원의 소폭 감소

2015학년도 발표된 각 대학 전형을 취합해 보면 수시모집 인원은 2014학년도 251,220명에 비해 2015학년도에는 243,333명으로 외형상 7,887명이 감소하였다.

 

[표 2] 2015학년도모집인원 비교

구 분

수시모집

정시모집

계(명)

모집인원(명)

비율(%)

모집인원(명)

비율(%)

2015학년도

243,333

64.2

135,774

35.8

379,107

2014학년도

251,220

66.2

128,294

33.8

379,514

 

 

모집인원이 감소한 부분을 살펴보면, 실제로는 줄었다고 보기 힘들다. 수시 모집인원의 감소는 지원에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 수시 일반전형은 오히려 전년 대비 약 1,000명이 늘었고,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12,000명 이상이 감소한 결과다.

[표 3] 수시 지원자격별 선발인원

전형유형별

수시 모집인원

2015학년도

2014학년도

모집인원(명)

비율(%)

모집인원(명)

비율(%)

일반전형

136,377

56.0

131,435

52.3

특별전형

106,956 

44.0

119,785

47.7

합  계

243,333

100

251,220

100

 

 

특별전형에는 2015학년도부터 쓰기 시작한 ‘고른기회전형’처럼 특별한 여건과 환경의 수험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들과, 외국어 어학능력자 같은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전형이 포함된다. 2015학년도에는 특기자전형을 통해서 해당 특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게 하는 등의 제한이 생겨서, 특히 특기자 전형 선발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전체 수시 선발인원이 감소하였지만 일반전형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수시 선발기회가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징 2. 학생부교과 중심전형과 학생부종합 중심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 증가

2015학년도에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전형을 줄임과 동시에 학교생활 위주의 선발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교육당국의 의지가 반영되어 학생부위주의 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였다. 학생부교과 중심전형(내신 전형) 선발인원은 약 30,000명 정도 증가하였고, 학생부종합 중심전형 선발인원은 약 12,000명 정도 증가하였다.

 

[표 4] 2015학년도 학생부위주전형

구분

전형유형

2015학년도

2014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

145,576명(38.4%)

116,110명(30.6%)

학생부(종합)

59,284명(15.6%)

46,932명(12.4%)

 

학생부교과 중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10개 기록항목 가운데 8번인 교과 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대학에 따라 교과 성적만을 통해 선발하기도 하고, 교과 성적과 비교과 혹은 면접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기도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통해 선발하는 대학은 한양대, 중앙대 등 87개로, 2014학년도 대비 6개 대학이 증가하였다.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등이 학생부교과 중심전형을 신설한 대표적인 대학들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4학년도까지 실시하던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방식처럼 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와 면접 성적 등을 합산하는 식의 방법을 통해 선발을 실시한다. 하지만 학생부 중심전형 선발에서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학생부 외에 요구되는 서류를 간소화한 대학이 늘어났다. 학생부종합 전형임에도 자기소개와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한양대를 비롯해서 많이 늘어났다. 그 결과 학생부종합 중심전형에서는 교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특징 3.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 등 대학별 고사를 통한 선발인원 감소

수시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2015학년도에는 29개 대학으로 2014학년도 28개 대학에 비해 1개가 늘었지만, 전체 선발인원은 작은 수치지만 줄어들었다. 국민대, 동국대(경주-한의예과), 상명대(서울), 성신여대 등 대학에서 논술이 폐지되었고, 경북대(AAT),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 등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새로이 실시한다. 새로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실제는 2014학년도에 서술형 적성고사(경북대, 서울과기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 혹은 학업능력시험(부산대) 등의 명칭으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던 대학들이다. 논술 실시대학은 1개 늘었음에도 선발인원이 다소 축소된 것은 연세대, 고려대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에서 선발인원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표 5] 2015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

구분

2015학년도

2014학년도

대학 수

모집인원

대학 수

모집인원

수시

29개교

17,489명

28개교

17,534명

 

선발인원의 변화와 함께 2015학년도 논술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우선선발의 폐지다. 2014학년도까지 선호도가 높은 대학일수록 수능 등급을 기준으로 우선선발을 많게는 70%까지 실시하였던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는 교육당국의 요구로 우선선발 실시를 못하게 되었다. 동시에 교육당국은 수능 최저등급 완화를 요구하였는데, 일부 대학은 이를 반영하였다. 극단적으로 한양대의 경우는 선호도가 높은 대학임에도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마저 폐지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의 확대도 정부의 요구사항이었는데, 대학들은 이를 ‘명목상’ 학생부 반영비율의 확대로 전형에 반영하였다.

논술전형과 함께 대표적인 대학별고사 전형 가운데 하나인 적성고사 전형은 논술전형에 비해 실질적으로 큰 폭으로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실시대학이 2014학년도 29개에서 2015학년도에는 13개로 대폭 축소되었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적성고사 전형 전체 선발인원이 5,850명으로 2014학년도에 비해 약 14,000명이 감소하였다.

 

[표 6] 2015학년도 적성전형 실시대학

대학명

전형방법

대학명

전형방법

가천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을지대(성남/대전)

학생부 60%+적성고사 40%

고려대(세종)

학생부 55%+적성고사 45%

한국기술교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금오공대

학생부 50%+적성고사 50%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대진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한성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서경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한신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성결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홍익대(세종)

학생부 55%+적성고사 45%

수원대

학생부 60%+적성고사 40%

 

 

특징 4. 의대, 치의대, 한의대 선발인원 대폭 확대와 지방대학 지역인재 전형 신설

2015학년도부터 일부 의학전문대학원이 의학대학으로 전환되어, 선발인원이 의대 2,368명, 치의대 534명, 한의대 73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의대 830명, 치의대 257명, 한의대 31명 늘어난 숫자다. 이 가운데 수시 선발인원은 의대 1,195명이며, 치의대 232명, 한의대 259명이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표 7] 2015학년도 전국 의‧치‧한의대 선발 인원(단위 : 명)

구분

대학수

2014학년도

2015학년도

증감

총합

수시(비율)

정시(비율)

의대

36

1538

2368

1195(50.46)

1173(49.54)

830

치의대

10

277

534

232(43.4)

302(56.6)

257

한의대

12

700

731

259(35.43)

472(64.57)

31

총합

2515

3633

1686(46.4)

1947(53.4)

 

전국 36개 의예과의 수시모집은 크게 네 가지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종합’, 교과(내신) 성적 비중이 높은 학생부 ‘교과’, 논술 전형, 실기 위주(특기자) 전형이다. 이 중 학생부 ‘교과’ 전형이 의예과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에서 의학계열은 여전히 수능 최저 기준이 높다. 대부분 의예과가 국어A‧수학B‧영어‧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3~4 이내를 요구한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의예과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려대 과학인재, 대구가톨릭대 일반학생‧면접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과학인재, 연세대(원주) 연세한마음, 이화여대 특기자전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충남대 PRISM인재전형‧사회적배려대상자,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표 8] 대학별 의예과 수시 선발방법

구분

전형방법

의예과 수시

수시

학생부종합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고려대(서울) 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등 21개교

학생부교과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서울) 고신대 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서남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등 23개교

논술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 10개교

실기(특기자)

고려대(서울) 연세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중앙대 등 5개교

 

2015학년도 의예과 선발인원이 확대된 사실과 관련한 또 다른 특징으로는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제주권 등 지방 6개 권역별로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각 대학 소재 지역 고교출신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2015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특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이 시행되어, 전국 64개교에서 모두 7,407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의대의 경우 23개교에서 383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각 권역별 예상 수능 응시자 대비 할당된 의치한의대 선발인원 비중은 낮게는 0.1%에서 높게는 0.36%로 작지 않다. 각 지역의 교과 성적이 우수하며 수능 능력이 뒷받침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이 해당 지역권의 의치한의대에 입학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졌다고 할 수 있다.

특징 5. 수시 원서접수 기간 단일화

2015학년도부터는 수시 원서접수 시기가 2014년 9월 6일부터 9월 18일로 단일 기간으로 제한된다.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2014학년도까지 유지되었던 수능 가채점 결과에 근거한 11월 원서접수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실제적으로 2014학년도까지 동일 대학이 비슷한 전형방법으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원서접수를 받는 경우 11월에 접수하여 합격한 수험생들의 객관적 지표가 높은 것이 일반적 결과였다. 9월에는 희망에 근거한 원서전략을 수행하고, 수능 이후에는 현실적인 조건에서 원서를 접수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할 접수가 사라졌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의 다양한 결과를 고려한 보다 신중한 원서 전략 수립이 필요해졌다.

 

출처 : '2015 일등부터 꼴찌까지 수시로 대학가기' (주)스터디앤가이드 입시전략연구소 지음, 컵앤캡 펴냄(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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